부산시설공단·도시공사, 나란히 행안부 지방공기업 혁신기관 선정

      2024.09.27 16:02   수정 : 2024.09.27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과 부산도시공사가 ‘2024 지방공공기관 혁신·투자 우수기관’에 선정돼 27일 지방공기업평가원 본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나란히 상을 받았다.

이날 두 기관에 따르면 이번 우수기관 공모 시상에서 부산시설공단은 기관 혁신 분야에서 최우수를 받아 장관상을, 부산도시공사는 투자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 주최로 진행된 것으로 지방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전국 지방 공공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들을 선정했다.

시상은 ‘기관 혁신’ 부문과 ‘투자 활성화’ 부문 2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서 시설공단은 ‘디지털 트윈 기술기반 자갈치시장 통합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 공공시설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공단은 다중이용시설이자 수산물 시장이란 특성을 반영해 자갈치의 수질·공기질 측정·분석·제어, 침수위험 탐지·대응, 화재 감지와 인공지능 기반 탈출경로 탐색 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공단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활용해 해당 플랫폼의 고도화와 기술 확산을 위한 상용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성림 시설공단 이사장은 “올해 장관상을 받음으로써 2년 연속 혁신 우수기관에 선정돼, 그간 공단의 혁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과 협력하고 디지털 전환으로 공공시설 관리·운영 방식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도시공사는 지난 1년간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공공분양주택 건립과 대저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6개 사업에 참여해 총 2조가 넘는 신규 투자사업을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어려운 부산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회복 효과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있다는 평가다.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은 “지역 경기침체와 투자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지역투자 확대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공사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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