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주역들, 계룡대에 집결… 방산 미래 기술 뽐낸다

      2024.10.01 16:27   수정 : 2024.10.01 16: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K-방산' 주역들이 충남 계룡대에 총집결해 첨단 미래 방위산업 기술을 뽐낸다. 특히 한화 방산3사는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다수 공개하며 기술 리더십을 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개최된다.

지상군 방산 전시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5개 기업이 참여해 1432개 부스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14개국 21개 해외 방산기업이 참가한다.


외국 정부와 군 고위급 관계자들도 참석하며 K-방산에 대한 높은 관심도 나타냈다. 폴란드·페루·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에서 차관급 인사가, 필리핀·말레이시아·카타르·오만·캄보디아·베트남에서는 육군참모총장이 전시회를 찾는다.

K-방산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계룡대로 총출동해 미래 방위산업 기술을 뽐낸다.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차그룹 3사는 합동 부스를 마련해 K2 전차와 더불어 각종 전술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성능 개량형 K2 전차, 대테러 다족형 모델 및 페루 수출형 차륜형 장갑차와 HR-세르파 4세대 모델의 목업 모델을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한다.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KAI는 이번 KADEX 2024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다목적 전투기 'FA-50' △수리온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다기능비행체모듈 △다목적무인기 △수직이착륙무인기 △수리온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한다.

KAI 관계자는 "KADEX가 육군 지상무기 중심 전시회라는 점을 감안해 헬기와 무인기 라인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국산 유도무기 중 최초로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상무기 전시회는 육군협회 주최·IDK 주관 아래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란 이름으로 2014~2022년 짝수년마다 5차례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KADEX와, IDK가 주도하는 DX KOREA로 갈라졌다.
DX KOREA는 지난 25~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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