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오후 1시 40분~오후 7시' 서울 곳곳 차량 통제
2024.09.29 10:00
수정 : 2024.09.29 16: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1일인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에 기갑장비부대 이동과 시가행진으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이동이 통제된다.
29일 서울경찰에 따르면 당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과천대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세종대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과천대로의 경우 관문교차로~사당역 △동작대로는 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 등의 전 차로 교통이 차단된다.
△사대문 안 차량 통행은 남대문로(종로1가~을지로입구~한국은행~숭례문)와 통일로(서대문~의주)방향으로 우회 안내된다. △서소문로(경찰청~시청) 차량 통행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후 4시 30분께부터 재기된다.
시가행진 이후에도 오후 7시까지 서울 곳곳에서 교통 통제는 이어진다. 국군이 해당 부대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약 1400여명의 경찰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한편 군 당국은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지대지 미사일 '현무 5'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무-5는 탄두중량만 8톤(t)에 달해 파괴력이 전술핵에 버금갈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군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현무-5 20~30발로 북한 지휘부가 숨어있는 벙커 등 평양을 초토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는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성남공항 상공을 비행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 공군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B-1B는 마하1.25(시속 1530㎞)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