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산업 디지털 전환 거점 '선박통합데이터센터' 문 열어

      2024.09.29 09:00   수정 : 2024.09.29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해상 물류의 디지털화와 선박의 지능형·자율운항으로 전환 중인 세계 조선·해양 산업을 주도할 '선박통합데이터센터'가 지난 27일 울산 고늘지구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항해 통신 기자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자율운항 선박 등 신시장 형성에 대비해 선박 운항 정보 등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곳이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국비 255억, 지방비 40억, 민자 74억 등 총 369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 항해 통신 핵심 기자재 국산화 등을 함께 추진해 왔다.



앞으로 운항 중인 선박 위치, 항로, 연료량 등 다양한 상태 데이터를 육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선박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를 지원한다.

또 물류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선박 화물을 효율적으로 적재하거나 배치하고 최적의 입출항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윤종오 국회의원, 김종훈 동구청장, 한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울산 동구에 위치한 고늘지구는 지난 2022년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건립, 올해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에 이어 내년에는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 구축을 위한 ‘통합성능검증센터’가 들어서는 등 국내 최고의 조선해양 연구 거점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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