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훌륭' 첫방 어땠나… 장도연·은지원·서장훈 분노한 사건·사고
2024.09.28 12:04
수정 : 2024.09.28 12:04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반려동물 전체로 돌아온 '동물은 훌륭하다'가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오전 10시 30분 처음 방송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회에서는 동물 유기 및 학대, 동물 구조 등에 대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동물 소리로 색다른 오프닝을 장식한 은지원, 장도연, 서장훈 세 MC는 "동물은 좋아해요?"라고 묻는 등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로 시작했다.
이날 '애니캠'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해 특수동물(이색동물)들의 유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해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약 11만 마리라는 사실에 서장훈은 "이런 사람들을 크게 혼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라며 말했고, 고지안 역시 "끝까지 너무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다"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니캠'을 통해 유기된 동물들을 구조한 제보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구조된 동물들을 끝까지 책임진 제보자들을 향해 장도연은 "그 시간에 이분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울컥했고, 은지원 역시 "내가 저 상황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평소 궁금했던 반려동물의 이유 모를 행동에 대해 상담하고, MC들과 전문가 군단에게 명쾌한 답을 들어보는 '멍멍Q'와 '냥냥Q' 코너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동물은 훌륭하다'는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생겨난 신종 직업인 고양이 탐정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MC들은 "애니캠을 보면서 화도 나고 감동도 받고, 몰랐던 법적 지식도 많이 얻은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첫 방송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이 개가 아닌 반려동물 전체를 주제로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으로 28일 오전 10시 30분 처음 방송했다. MC로는 서장훈, 은지원, 장도연이 출연한다.
앞서 '개는 훌륭하다'에서 반려견 훈련사로 활약한 강형욱은 운영하던 회사 내 갑질 논란으로 하차했다. 그를 대신해 반려견 행동학 전문가 고지안, 동물 사건 전문 변호사 조찬형,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이 MC들과 합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