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미국서 바이오·헬스 성장 협력체계 구축 '시동'

      2024.09.29 09:52   수정 : 2024.09.29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지사가 미국 보스턴을 방문, 강원형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현지시간 지난 27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를 방문,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및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강원자치도가 올해 6월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 도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강원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보스턴 CIC에는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비롯해 국내 30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고 춘천에 위치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도 올해 4월 진출했다.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은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이 CIC를 거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자치도의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어떻게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실감했다”며 “강원도의 훌륭한 기업들도 보스턴 클러스터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하버드 의과대학과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 의료기술 개발 및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매사추세츠 의과대학과는 한림대 및 춘천성심병원과 함께 AI 기반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기술개발 공동연구, 환자 중심 일차의료를 위한 의료 기술 개발 및 강원 지역 대학생·의료인 교류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담은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 제2 도시인 우스터시의 조셉 M. 페티 시장도 참석해 정부와 대학, 병원을 아우르는 전방위 글로벌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번 북미 출장을 통해 캐나다 앨버타, 미국 CIC와 하버드, 매사추세츠 대학과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강원 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도민 중심 지역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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