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손목닥터9988+'...대사증후군·마음건강도 챙긴다

      2024.09.29 11:54   수정 : 2024.09.29 11: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 130만명이 이용 중인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마음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9988+(플러스)’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증진 지원 서비스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를 주며, 식단 및 생활습관을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사증후군 관리 기능을 통해 스스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또 건강 목표와 필요한 운동량 등을 제안받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대사증후군 방문 검사, 권장 신체활동 및 식단 실천, 건강위험요인 개선과 같은 건강 목표를 달성하거나 주의군에서 건강군으로 대사증후군 단계가 좋아졌다면 건강활동포인트도 최대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우울증, 스트레스, 조울증, 중독 등 마음건강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쉽게 체크 할 수 있고 필요시 보건소에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14가지 정보 입력해야만 가입이 됐는데 업그레이드를 통해 본인인증과 닉네임만 넣으면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손목닥터9988+는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위해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30일에 전체 사용자의 1%를 대상으로 시범 오픈 후 10월 7일에는 20%에 이어 10월 14일부터는 모든 참여자가 사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30만 시민 일상과 함께 하는 손목닥터9988+ 개편은 단순히 앱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손목닥터9988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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