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전환 '급등세 꺽였다'...미분양 두달째 감소
2024.09.30 06:00
수정 : 2024.09.30 07: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급증세가 주춤하며 전달보다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두달째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8월말 수도권은 1만2616가구로 전월(1만3989가구) 대비 9.8%(1373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5만4934가구로 전월(5만7833가구) 대비 5.0%(2899호) 줄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1만6461가구로 전달(1만6038가구) 대비 2.6%(423가구)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전달 6만8296건으로 기록적인 증가 이후 다소 주춤했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실제 연도별 8월 거래량을 보면 2022년에는 3만6000건에서 지난해 5만2000건, 올해 8월은 6만1000건 규모다. 이에 따라 8월 누계(1~8월)도 43만969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역시 8월 20만9453건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1∼8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85만1670건으로 전년 동기(188만2478건) 대비 1.6% 줄었다.
8월 기준 인허가는 증가 전환했다. 2만8478호로 전월(2만1817가구) 대비 30.5% 증가했다. 단, 전년 동월(32,458호) 대비 12.3% 감소했다.
착공, 분양, 준공도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착공은 8월 기준 2만9751호로 전월(1만6024가구) 대비 85.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만4261가구) 대비 108.6% 늘었다.
분양은 8월 기준 1만6077가구로 전월(1만2981가구) 대비 23.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만4818가구) 대비 8.5% 증가했다. 준공도 8월 기준 3만8844가구로 전월(2만9045가구) 대비 33.7%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