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꼭 가고싶어요"...'대전 빵축제' 역대급 열기 화제

      2024.09.30 06:45   수정 : 2024.09.30 0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9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8~29일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쏠렸던 역대급 열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4 대전 빵 축제 현장 사진과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사진에는 행사장 입장을 위해 수백 미터 넘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축제에는 역대급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입장에만 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누기꾼들은 '빵축제가 아니라 빵지옥 이다',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번이 역대급 줄이다', '심지어 줄이 계속 불어난다' 등 인파에 대한 후기를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 누리꾼은 "빵돌이로서 내년 빵축제에는 꼭 참여해보고 싶다"며 벌써부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역대급 인파가 몰리면서 주차와 행사 안내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렵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어 불편했다"며 "주위를 거의 40분 이상 빙빙 돌며 간신히 하상도로에 주차했다"고 불평했다.


대전역 동광장 인근에는 경찰이 배치돼 교통안내를 했지만, 많은 인파와 차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은 대전 빵축제에 인파가 몰린것은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의 인기가 한 몫했다.

대전빵축제에는 성심당뿐 아니라 대전의 유명 빵집과 청주의 흥덕제과, 공주의 북촌35제빵소, 예산의 응봉상회 등 전국 유명 빵집 총 80여개가 대전역 인근 소제동 카페거리에 모였다.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전제과협회 대전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한 가운데 공식행사, 마켓&체험프로그램, 축하공연, 구매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공식행사로 △개막식 △10m 대형바케트 커팅 포퍼먼스 △대전 및 전국 유명 빵집 컬렉션 △지역상권 연계 아트플리마켓 △빵잼 만들기 체험 △지역아티스트 버스킹 베이커 브라스 밴드 등 공연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등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 개막 첫날은 감성뮤직콘서트 레베로프, 펀치, 임한별 등이 출연했고, 둘째 날에는 Art Night in 대전 이푸름밴드, 독특크루, 팝페라그룹 아우라 등의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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