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구글코리아..."한국은 구글에 특별한 의미 지닌 시장"

      2024.09.30 09:29   수정 : 2024.09.30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지난 20년 간 약 131조원(10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4' 행사를 열고 지난 20년을 기념했다. 올해는 구글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되는 해다.



구글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 간 구글이 한국과 함께 이루어낸 의미 있는 이정표들을 되짚어 봄은 물론, 다양한 한국 기업, 개발자,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등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 대한민국의 혁신 기술과 문화를 조망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유튜브를 매개로 전 세계로 뻗어나간 K-pop의 세계화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AI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구글코리아의 역할과 미션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구글 임원 및 국내외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20주년을 기념해 구글이 발표한 '구글과 대한민국:20년의 파트너십과 AI를 통한 혁신' 리포트를 보면, 구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20년간 약 131조 원(10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한 해에만 37조 원(28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보였고, 이 중 38%는 구글을 통한 수출에서 발생한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구글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리포트에서는 구글의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누적 55만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안정에 기여해 왔으며, 대한민국 앱 개발사들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 한국 모바일 생태계 성장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AI 리더십이 촉진하는 새로운 경제시대 및 전망과 함께, 대한민국 AI 기술발전을 위한 구글의 협력 내용, 기업과의 혁신 파트너십 및 구글이 K-스타트업과 함께 해온 성장 사례 등도 소개했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구글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시장"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구글은 한국의 혁신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한국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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