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배추 관련해 염려 말라”
2024.09.30 15:00
수정 : 2024.09.30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전날 해남 배추 농가를 방문해 대화했다. 결론은 배추 관련해 염려 말라 였다.”
송미령 농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농식품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 관련해 10월까지 1100t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매 주다마 200t씩 해서 총 1100t 수입을 예정하고 있다”며 “10월 국내 고랭지 배추가 나오는 상황을 봐서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배추의 위생과 관련해 “절임 배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밭에서 뽑은 신선배추를 수입하는 것”이라며 “검역과 위생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송 장관은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오는 12월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폭염일수를 봤더니 평년이 8.8일이다. 올해는 33일”이라며 “더 심화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과일과 원예농산물에 대해서 어떻게 수급 관리를 할 것인지 광범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까지 안을 만들기 위해 직접 과정을 챙기려고 한다. 민관 전문가와 수시로 회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