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거래 주춤… 악성 미분양 더 쌓여

      2024.09.30 06:00   수정 : 2024.09.30 18:09기사원문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급증세가 주춤하며 전달보다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두달째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전달 6만8296건으로 기록적인 증가 이후 주춤해 졌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실제 연도별 8월 거래량을 보면 2022년에는 3만6000건에서 지난해 5만2000건, 올해 8월은 6만1000건 규모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8월 누계(1~8월)도 43만969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지난달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7만1822가구 보다 5.9%(4272호) 줄어든 것으로 7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두달째 줄어 들었다.

수도권은 1만2616가구로 전월(1만3989가구) 대비 9.8%(1373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5만4934가구로 전월(5만7833가구) 대비 5.0%(2899호) 줄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1만6461가구로 전달(1만6038가구) 대비 2.6%(423가구)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 역시 4.0% 감소한 20만9453건을 기록했다.
1∼8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85만1670건으로 전년 동기(188만2478건)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기준 인허가는 2만8478호를 기록하며 전월(2만1817가구) 대비 30.5% 증가했다.
단 전년 동월(32,458호) 대비로는 12.3% 감소했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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