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최대 150억 국비지원 뉴빌리지 사업 공모 추진
2024.10.01 07:02
수정 : 2024.10.01 07:02기사원문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최대 15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물금 동부서부마을의 노후 저층 주거지로 이곳은 물금 신도시 중 가장 개발이 덜 된 지역이다. 과거에는 물금읍사무소, 물금지서, 황산시장 등이 위치한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약 900가구의 고령 주민들이 오래된 저층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대상으로 주차장, 안전, 편의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고, 아파트 수준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민간의 자율적인 재건축을 유도하기 위한 기금융자와 도시 건축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비는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지구당 최대 150억원을 지원하며, 주택 정비 구역 및 인접한 빈집, 공유지 등을 활용해 주택 건설 사업과 공동 이용 시설 설치를 직접 연계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까지 후보지를 접수한 후 연내에 30곳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9월24일 공청회를 거쳐 26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 후 국토교통부에 사업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 공모 가이드라인이 8월 말에 발표돼 시간이 많지 않다"며 "공청회를 생략하고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없이도 공모 신청이 가능하지만, 기존의 도시재생사업 공모 준비과정을 따르고 다른 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주민공청회를 실시하고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완성해 사업 공모에 철저히 준비하겠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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