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에 남제평 경감... 압록전투 매복으로 적군 섬멸

      2024.10.01 18:12   수정 : 2024.10.01 18:12기사원문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벌어진 '압록 전투'에서 적의 이동 경로를 사전파악 후 매복 작전을 통해 적 정규군을 섬멸한 남제평 경감(당시 경위·사진)을 2024년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남 경감과 47명의 경찰관은 1950년 8월 6일 오전 8시쯤 북한군이 보복을 위해 곡성경찰서 주둔지인 태안사를 포위 공격하자 이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함으로써 살신보국을 실천했다.
정부는 남 경감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1950년 12월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다.



남 경감은 1918년 10월 25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태어나 1948년 11월 15일 경찰 경위로 임용됐고 곡성경찰서 정보참모로 근무했다.


전라남도 경찰국은 1985년 8월 곡성군 족곡면에 경찰충혼탑을 건립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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