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수출단가 하락… 품종 다변화로 돌파

      2024.10.01 18:23   수정 : 2024.10.01 18:23기사원문
농촌진흥청은 1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경북 영천시의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방문, 포도 수출 품종의 다변화와 수출 시기 분산을 위한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포도 수출의 95%는 '샤인머스켓'이 차지하고 있지만, 수출이 주로 10월부터 다음 해 1월 사이에 집중되어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포도 수출량은 2315t에서 2023년 3791t으로 증가했지만 1kg당 평균 수출 단가는 2만4206원에서 1만7290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코볼', '슈팅스타'와 같은 신품종을 수출국별 특성에 맞춰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 또 10월에 수확한 포도를 다음 해 3∼4월까지 저장해 수출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유황 패드나 엠에이(MA) 포장재에 더해 시에이(CA) 저장 기술까지 복합 적용하는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수출 품종 다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신품종을 육성하고, 수출 시기를 분산하기 위한 저장 기술 개발 등 관련 기술을 적극 지원해 포도 수출 돌파구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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