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주차장 웨이파인딩시스템 협업
2024.10.01 18:26
수정 : 2024.10.01 18:26기사원문
1일 KCC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주차장 웨이파인딩 시스템은 아파트 입주민들이나 방문객들이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쉽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성별과 나이, 문화, 언어와도 관계없이 길을 찾거나 주차장 내에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KCC는 지난 4월 현대건설과 협약을 맺고 웨이파인딩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KCC는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현대건설과 협업해 △정보 중요도에 따라 색상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소화기 및 비상벨 사인에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 배색을 적용하며 △특수 네온컬러를 보행로에 적용해 보행자 안전을 고려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주차장 내 사인과 픽토그램이 돋보일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디자인을 반영한 색상을 제안했다. 또 암전 시 비상출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광 특수 페인트 등 제품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
KCC는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포용적 가치에 중점을 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확대에 앞장서 왔다. 올해 5월에는 이번 힐스테이트 웨이파인딩시스템 개발에 활용된 '최적 색채 조합을 결정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라는 연구를 마치고 특허까지 취득했다.
정성윤 KCC 디자인팀장은 "그동안 축적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유니버설디자인 확산과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배려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외에도 CGV(용산·영등포·여의도·강남), 부산 서면역 등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디자인 적용을 확장하는 중이다.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