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쓰레기 풍선' 인천공항에 낙하, 항공기 운항엔 지장 없어(종합)

      2024.10.02 11:15   수정 : 2024.10.02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일 올해 들어서는 23번째 살포한 대남 '쓰레기 풍선'이 중 일부가 인천공항에 떨어져 관계기관이 조사하고 있다. 쓰레기 풍선이 활주로엔 떨어지지 않아 항공기는 정상 운항 중이다.

관계 기관은 해당 쓰레기 잔해와 관련해 항공기 운항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 6개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등에서 식별됐다. 이어 오전 7시 11분부터 50분까지 장봉도, 강화도, 주문도,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항공기 정비고 등에서 각각 식별됐다.

쓰레기 풍선은 오전 8시 29분쯤 인천공항 도로 녹지대 등에서도 발견됐고, 오전 8시 40분쯤엔 풍선의 잔해 일부가 활주로 등에서 발견되기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 19분쯤 북한이 이날 새벽 대남 쓰레기풍선 추정체를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을 고려할때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체가 경기북부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달 22일 이후 열흘 만이자 제76회 국군의날 기념식 이후 하루 만에 도발이다.


전날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 수백m를 뚫고 들어가는 전술핵급 파괴력을 지닌 괴물미사일로 평가받는 현무-5가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또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미 공군의 초음속 폭격기인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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