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 첫 개최 "세계평화에 중추적 역할 수행"
2024.10.03 15:15
수정 : 2024.10.03 15:15기사원문
이날 열린 회의는 육군이 한반도 평화 지지 여건을 조성하고, 육군참모총장급 다자 안보대화를 주도함으로써 역내 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다층적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모하매드 하피주딘 빈 잔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대장)과 로이 갈리도 필리핀 육군사령관(참모총장급·중장), 마오소판 캄보디아 육군사령관(참모총장급·대장), 응우엔 반 응으이 베트남군 부총참모장(참모총장급·상장) 등 아세안 각국의 육군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오늘 회의는 한·아세안 간 육군 다자협력 강화를 목표로 최초로 실시하는 뜻깊은 만남의 장"이라며 "한·아세안 국가간 지혜를 나누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우리의 협력이 아세안을 넘어 세계평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또 "세계 인구의 65%, 국내총생산(GDP)의 62%, 무역의 46%를 차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중 한국과 아세안은 지정학, 지경학적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계된 만큼, 지상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는 안보 도전요소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 1세션에서는 '한반도·아세안 안보상황', '역내 안보질서에 대한 도전요소' 등 역내 안보현황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이뤄졌고, 2세션에선 '한·아세안 육군 간 협력 현황 및 발전방향', '지상군 차원 안보협력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