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다음은 스모어...GS25·CU, 스모어 재해석한 상품 내놔

      2024.10.03 14:33   수정 : 2024.10.03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업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이번에는 스모어를 재해석한 디저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이달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스모어 초콜릿은 유럽, 북미 등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돼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와 크래커가 들어있어 부드럽고도 바삭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GS25는 소개했다.


오프라인 매장 출시에 앞서 지난달 24일 GS리테일 통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에서 예약 판매해 13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GS25는 SNS에서 스웨덴 캔디로 소개돼 관심을 끈 스웨디시 젤리(Swedish Jelly)도 이달 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스모어를 케이크로 재해석한 '초코 마시멜로우 팡'을 내놓는다.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통밀 크래커 사이에 넣어 만든 간식이다.

해당 상품은 푹신한 초코 카스텔라 빵 위에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올리고 초코 코팅으로 덮어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다.

이번 상품은 중량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하는 하얀 마시멜로우 크림과 까만 초코 카스텔라 빵이 색감의 대비를 이뤄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고 CU는 소개했다.

해당 상품을 토치로 20초가량 구우면 그을린 마시멜로우 크림과 녹은 초콜릿, 폭신한 카스텔라가 함께 어우러져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CU는 스모어가 유럽, 북중미 등 해외 유명 제조사에서 초콜릿 등으로 변형해 출시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케이크로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CU는 화제를 모았던 두바이초콜릿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상품으로 내놨다. CU가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출시 3달여 만에 340만개 이상 팔리며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업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상품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 트렌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SNS 등의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상품이 꾸준히 떠오르는 만큼 CU는 국내외 디저트 시장을 면밀히 파악해 발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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