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넷제로워크 부산챌린지 2024' 성료
2024.10.04 10:44
수정 : 2024.10.04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넷제로워크 부산챌린지 2024'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온천천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와 (사)저탄소산업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주최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에 동참한 이번 행사는 '넷제로워크'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공식 사용된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 예보와 달리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는 홍완식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기후행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어 기후행동 릴레이 바톤 전달식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출발 선언이 이뤄졌고, 참석자들은 부산대역에서 동래역까지 7.2km 왕복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참여자들은 걷기 전에 넷제로워크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했으며, 각 개인은 약 1kg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며 앞으로도 넷제로워크 운동에 꾸준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홍완식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추진하는 '세계 걷기의 날' 행사와 연계된 것"이라면서 "오는 6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열릴 행사에도 참석해 넷제로워크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공개된 넷제로워크 앱이 앞으로 국제적인 탄소중립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아시아생활체육연맹 김민수 재무총장, 세계생활체육연맹 정진권 집행위원장, 부산교통카드를 개발한 마이비 송붕원 고문, 탄소 절감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정광우 부산교통카드 전 본부장, 한국전통무예협회 오동석 총재, 한국협동조합협회 손중현 회장, 시니어장애인협회 김새길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