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88조원의 쉬인(Shein), 런던 등에서 투자설명회

      2024.10.04 13:35   수정 : 2024.10.04 13:35기사원문

【베이징=이석우 특파원】기업가치가 660억 달러(약 88조원)로 평가되는 패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중국의 쉬인(Shein)이 올 연말까지 런던 증시 상장을 앞두고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4일 차이쉰콰이바오 등에 따르면. 쉬인이 런던 시장에서 진행할 신규주식 공모(IPO)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수주일 내로 연다. 쉬인의 투자설명회는 런던, 파리 등 유럽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여러 차례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 쉬인은 사업 내용과 재무 건전성을 국제적인 기관투자가에 납득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IPO에서 지난해 평가액만큼 기업가치를 실현할 방법을 설명하는 자리이다.


쉬인은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의 승인을 얻은 뒤 연내 런던 증시에 정식 상장하기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쉬인은 지난 6월 비공개로 영국 증권당국에 IPO를 신청했다.
애초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미국 의회 반대 등으로 상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런던 증시로 돌렸다.

급성장을 거듭하는 쉬인은 작년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가 660억 달러(약 88조원)로 평가된 바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앞서 쉬인의 뉴욕 증시 상장을 추천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으나 런던 시장에서 IPO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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