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00억 모금해 '사랑의 열매'에 전달.."사회적 약자 위한 실질적 지원"

      2024.10.04 17:42   수정 : 2024.10.04 1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회는 성도들의 성금을 모금해 마련한 100억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전달식은 오는 7일 오후 1시30분에 진행된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자립준비청년, 미혼모, 중독 치료 및 재활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한국교회는 "특히 이번 100억 기부는 교회 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마련했다"라며 "200만 명의 성도가 만 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200억 기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 참여는 성도의 헌신뿐만 아니라, 교회가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교회의 의무를 실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는 선교가 시작된 130년 전부터 의료와 교육, 고아원 운영 등 한국 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번에 기부한 100억원은 자립준비청년, 미혼모 돌봄 단체, 마약 중독 재활 센터 등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교회측은 "고아원 등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직업 훈련, 미혼모 가정이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지원,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라며 "국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교회가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는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200만 성도 연합예배 및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예배는 한국교회 모든 교파가 연합하는 등 대규모 예배가 될 전망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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