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최악인데, 오타니는 PS 첫 홈런 … 강렬한 배트플립 작렬
2024.10.06 12:18
수정 : 2024.10.06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야마모토는 최악이었지만, 오타니는 최고였다. 야마모토 때문에 울고 오타니 때문에 다저스가 웃고 있다. 한국에서의 개막전에서도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던 야마모토는 PS 첫 경기에서도 1회부터 흔들렸다.
야마모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12년 3억 2500만달러(4225억원)을 받고 계약한 선수다. 계약 기간도 투수 역대 최장 기간이고 최고액 또한 게릿 콜의 32400만달러(4212억)을 능가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선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2달 이상 로테이션을 걸렀다.
하지만 야마모토의 부진을 오타니가 만회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3점 홈런을 쳤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지난해까지는 PS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말 개인 첫 PS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담 밖으로 보냈다.
미 언론은 "강렬한 배트플립"이라며 오타니의 홈런에 탄성을 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