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김캐디'… 글로벌 시장 간다

      2024.10.06 18:17   수정 : 2024.10.06 18:17기사원문
"골프를 모든 사람의 인생 취미로 만들고 싶다. 골프를 더 쉽게 배우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다."

'김캐디'를 통해 골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캐디' 이요한 대표(사진)는 6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캐디'는 단순한 예약 플랫폼을 넘어, 골프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스크린골프 예약을 불편함을 경험한 이 대표는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골프 예약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되어 '김캐디'를 창업했다.

골프 플랫폼인 '김캐디'는 골프장 예약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윙 분석, 맞춤형 장비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구글 창구 프로그램 3기로 선정되기도 한 '김캐디'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최근 누적 150만을 돌파했다.

'김캐디'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에 달하고, 그 중에서도 스크린골프 시장은 연간 2조원 규모다. 최근 몇 년 간은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구도 빠르게 늘었다. 특히 스크린골프가 골프의 대체제이자 보완재로서 골프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판단이었다.

이 대표는 특히 AI 기술을 '김캐디'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소개했다. 그가 강조하는 AI 서비스는 스크린골프장 예약 뿐 아니라 실제 필드에서의 골프 경험도 최적화한다. 필드에서 찍은 스코어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으로 관리해주고, 스윙 동영상을 분석해 코칭을 제공한다.

현재 '김캐디'는 미국과 일본 시장을 목표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 중이다.
약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글로벌 골프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혔다.
'김캐디'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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