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오브스트링스 특별연주회..말러 '대지의 노래' 등 연주

      2024.10.07 09:36   수정 : 2024.10.07 11:11기사원문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은 국내 대표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의 신곡 '환'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환'은 피리 독주와 실내악 앙상블을 위한 협주곡으로,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인 이성주 교수가 직접 악장을 맡아 연주한다.

피리 독주자로는 진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나선다.

이어 선보이는 '대지의 노래'는 구스타프 말러가 1911년 사망하기 3년 전 쓰인 가곡 교향곡으로, 말러 말년의 사상과 감성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이다.
당시 독일 작가 한스 베트케가 중국 당나라 시선집을 번안해 출판했는데 이 시집을 읽고 감동한 말러가 이백, 왕유, 맹호연 등의 7편의 시를 직접 골라 6부로 구성된 교향곡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실내악 버전의 '대지의 노래'는 기존 오케스트라 버전과 비교해 음향적 생동감, 활력과 함께 리트(가곡)에 담긴 문학적 메시지를 훨씬 내밀하게 음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대 말러 스페셜리스트인 진솔이 지휘하며, 독일 가곡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테너 김효종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서울대 백주영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