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SITC 2024'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결과 발표

      2024.10.07 09:22   수정 : 2024.10.07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가 오는 11월 ‘미국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SITC 2024)’에 참가해 'BTN1A1'의 이중 작용기전과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업데이트된 임상 분석 결과에 대해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SITC'는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SITC 연례 학술대회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병원 및 연구기관, 컨설팅 그룹 등이 모여 면역항암요법의 새로운 연구성과와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4일애는 정기초록(Regular abstract) 등의 제목이 먼저 공개됐다.


에스티큐브의 정기초록 주제는 ‘Spatial Biology Insights into Simultaneous Targeting of BTN1A1 and YAP in Cancer(암에서 BTN1A1과 YAP의 동시 표적화에 대한 공간생물학적 통찰)’로 BTN1A1의 이중 작용기전에 대한 내용이다. 항암 치료를 거듭할수록 특정 암에서 화학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 암이 재발하게 되는 현상과 관련해, BTN1A1이 어떻게 면역회피를 유도하고 암세포를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의 데이터가 공개되는 최신혁신초록(LBA; Late-breaking abstract)의 제목은 10월 30일 오전에 공개되며, 전체 초록의 전문은 11월 5일 오전 일괄 공개될 예정이다.

BTN1A1은 에스티큐브 연구팀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규명한 신규 면역관문이다. 정상세포에서는 발현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발현되며, 발현율이 20%대로 낮은 PD-L1과 달리 고형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종에서 약 70% 이상 발현된다. 특히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 항 PD-(L)1 면역관문억제제로 성과가 없었던 암에 대해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큐브는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달 5일 임상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으며, 현재 임상1b/2상을 통해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임상1b/2상은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MSS(현미부수체안정형) 대장암 3차 이상 치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자임상1b/2상도 진행되고 있다. 소세포폐암과 MSS 대장암 모두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밝혀지지 않은 암종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올해 SITC에서는 BTN1A1의 작용기전에 대한 신규 연구성과와 넬마스토바트 임상 분석결과를 함께 업데이트 발표할 것”이라며 “미래 가치가 높은 혁신신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 및 파트너들과 협력 논의도 적극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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