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안성재 나와 너무 달라 '불편' 예상…사이는 좋다"
2024.10.07 12:31
수정 : 2024.10.07 12: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흑백요리사' 최현석이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와 반대의 가치관이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는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기자와의 맛남'(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는 미슐랭 3스타 타이틀을 딴 셰프. 최현석 셰프는 "미슐랭은 '그 요리를 먹기 위해 그 나라를 방문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성재 셰프의 미슐랭 3스타는 대한민국 미식계(수준)를 높여놨다, 예전에는 한국이 '미식'에서 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안성재의 성과는) 대단하다"라고 했다.
이어 "백종원 심사위원은 '한식대첩'에서도 같이 심사해 봤는데 자신의 소신대로 가는 분이다, 나중에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을 한다고 했을 때 '안성재 셰프 정도면 그 누구의 의견도 듣지 않고 소신껏 할 것이다'라고 했다"라며 "한편으로는 너무 걱정된 게 (안성재 셰프는) 나와 결이 너무 다르다, 미슐랭 3스타는 '퍼펙트' 해야 하고 빈틈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메뉴를 자주 바꾸지 않는다, 저는 무릎이 깨지고 머리가 터져도 새로운 걸 하는 사람이다, 안성재 셰프 정도면 소신 있게 평가를 할 것인데 다만 내가 좀 불편하겠다고 생각했다, 안성재 셰프와 나는 사이가 되게 좋다"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랭킹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돌파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 사랑받고 있다.
TOP8에 나폴리맛피아, 정지선, 최현석, 이모카세, 트리플스타, 에드워드리, 요리하는 돌아이, 장호준이 이름을 올렸다. '흑백요리사'는 오는 8일 12회까지 전편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