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시장 "대구식품 對美 수출 1억달러로 늘릴 것"
2024.10.07 14:21
수정 : 2024.10.07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식품(D-푸드)의 대미(對美) 수출을 1억댈러로 늘려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참가한 미국 LA 한인축제에서 대구 식품공동관 및 무역사절단 운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내년에는 대구식품(D-푸드) 대미 수출 1억달러를 목표로 식품업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된 제51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대구식품과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를 홍보하고 10월 1일 미주 지역 바이어 30개 사가 참가한 수출 상담회도 개최했다.
해외 한민족 최대 축제인 LA 한인축제에는 미국 진출을 열망하는 16개 식품업체가 만든 컵 떡볶이, 한과, 잡채 등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내놓아 축제 기간 48종의 제품을 모두 판매해 총 3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도 함께 홍보해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소방안전본부에 대해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를 보고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 대해 "민선 8기 출범 후 37개사 9조2000억원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면서 "MOU 체결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라"라고 당부했다.
공항건설단에는 "TK 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늦어도 10월 말까지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주문했다.
기획조정실에는 "국고보조금은 증가하는 반면,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자치경찰위원회에는 "지난달 개최된 퀴어축제는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지나갔다"면서 "앞으로도 도로를 불법 점거하는 집회·시위에 대해 경찰청과 협의해 엄정하게 대응하라"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금년 사업을 마무리해야 되는 시점이다"면서 "각 실·국은 연초 계획했던 사업 목표가 모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