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야 산다' 편의점, 주문하면 1시간내 배송 통했다
2024.10.07 15:45
수정 : 2024.10.07 15: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자체 앱에서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즉시배송)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가파른 시장 성장세에 배달과 픽업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9월 GS25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 퀵커머스 주문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배달이 75.7%, 픽업(포장)이 282.6% 각각 증가했다.
먼저 자체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에서 옛날 통닭 스타일의 뼈 있는 한 마리 치킨인 '강력계치킨'을 내놓는다. 가격은 8000원 후반대로 이달 한 달간 2000원 상시 할인 행사를 진행해 6000원 후반대에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떡볶이 등 배달 인기 메뉴들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오준영 치킨25&고피자 MD(상품기획자)는 "퀵커머스 서비스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가맹점 수익 증진은 물론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그간 늘어나는 온라인 주문 수요 흡수를 위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자체앱 우리동네GS에서 2022년 10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뒤 요기요에 GS더프레시는 2022년 5월, 편의점은 지난해 1월 각각 입점했다. 올해 7월에는 GS25와 GS더프레시가 '배민장보기·쇼핑'에서도 각종 간편식 등을 배송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100~200m 안팎에 불과한 편의점 상권과 500m가량의 수퍼마켓 상권을 수 ㎞까지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