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터리 ESS 시장 공략한다"...LS일렉트릭, 큐슈전력 자회사와 손잡아
2024.10.07 15:30
수정 : 2024.10.07 15:30기사원문
LS일렉트릭과 큐덴코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조노 마사아키 큐덴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ESS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큐덴코는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큐슈전력의 전기시공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대 규모인 470메가와트(㎿)급 우쿠지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우쿠지마 프로젝트에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고압가스 부하개폐기 (RMU)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기업이다.
LS일렉트릭은 BESS에 필요한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 전력설비를 포함하는 모든 솔루션을 생산·공급한다. 한국에서 1.4기가와트시(GWh) B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면서 전력계통을 안정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BESS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BESS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포괄적 협력을 통해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 "일본 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도 큐덴코와 동반 진출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