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약속 지켜야'…새만금 사업 정상화 촉구
2024.10.07 16:21
수정 : 2024.10.07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 예산 증액과 농생명용지 세부 활용계획 등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 을)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이 종합계획 변경 등을 이유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농업용수 등 새만금 내부 개발 관련 기반시설 공급이 지체될 경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 저하와 농생명용지 내 연계된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스마트농기계 실증단지 등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새만금 내부 개발 예산이 당초 요구액 1960 억원 중 515억원(26%)만 반영됐다.
이원택 의원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민생토론회에서 새만금이 첨단미래 농업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원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그럼에도 농업용수 공급 예산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농생명용지 세부활용계획 등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비전이 시급히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용수 공급 등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증액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농식품부도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개발해 나갈 것인지 그 청사진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