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원하는 청년 모여라… 美 등 12개국 기업 부산에
2024.10.07 18:29
수정 : 2024.10.07 18:29기사원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24 부산청년 글로벌 취업박람회' 참가를 위한 사전 입사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구인기업과 국내 구직자 간 채용 면접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다음달 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사전 입사 지원은 오는 18일까지 월드잡플러스 누리집 내 박람회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박람회는 실질적인 해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역별 실제 청년 구인 수요와 직무역량 향상 등 구인·구직 양방향에서 안배한 점이 눈에 띈다.
참가기업은 12개국 40여개사다. 각 국가와 기업은 지역의 수요 및 청년 선호도가 높은 국가와 실제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 중 취업률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국가별 취업 순위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참가자들은 채용면접 부스, 국가별 해외취업 연수·미국 의료분야 상담 부스, 해외취업 설명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정보가 부족한 초심자를 위한 주요 국가별 상담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에 앞서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해외취업 아카데미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이 강의는 미국·일본 특화과정으로 구성돼 사전 접수(9월 30일~10월 11일)를 통해 희망 국가별로 20명을 선별, 국가별 취업 현황 안내와 1대 1 개인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21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업해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성장을 도모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취업 설명회, 채용면접의 장을 마련해왔다.
전국 해외취업 상위 10개 대학 중 5개 대학(부산외대, 동서대, 동아대, 경성대, 동의대)이 부산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4년간 전국 대학생 해외취업자 중 부산 대학생은 30.9%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11개국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지난해 박람회에는 150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부산청년 글로벌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