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아들과 딸'서 나무 역할…2만 원 받았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장동건이 공채 탤런트 시절을 회상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주역 김희애, 설경구, 장동건이 출연,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장동건이 김희애와의 특급 인연을 고백했다.

장동건은 김희애와 만난 첫 작품이 드라마 '아들과 딸'이라고 밝히며 당시 둑길 옆 나무 역할을 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MBC 공채 21기 출신인 장동건은 방송국에 매일 출근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제작실에서 '아들과 딸' 보조 출연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대기하고 있다가 버스 타고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동건은 주인공이었던 최수종이 자전거를 타고 둑길을 가는 장면에서 얼굴이 나오지 않는 나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나무들 들고, 풀 같은 걸 모아서 숨고, 우리 기수들이 가서 했었다"라며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장동건은 하루 촬영 수당으로 2만 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