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국내 첫 프로 드론 레이싱 대회 열린다

      2024.10.08 08:50   수정 : 2024.10.08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영암에서 국내 첫 프로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국내 최초 국제 규격 자동차경주장(서킷)에서 열리는 국제 드론 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 2024'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트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DFL(Drone Formula League)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1m급 대형 드론을 이용해 국제 규격 레이싱 트랙(3.045㎞)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기체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중 '드론레저 국제경기 개최' 분야에 전남도, 영암군,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 공동 참여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첫 대회로, 지난 7월 기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여 선수 모집, 기체 테스트 및 출범식을 거쳐 지난 3일 시즌 예선이 펼쳐졌다.

오는 12~13일 시즌 본선 및 결선 경기가 치러진다. 프로 리그, 세미프로 리그, 자유 리그로 구분해 진행되며, 총 24개 팀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존 대회와 달리 '피트 스톱' 규정과 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을 활용한 야간 경기로 진행돼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안성훈·정다경·박미경), e-드론 레이싱, 드론 체험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전남GT(그랜드 투어링)'가 본 행사장에서 함께 개최되며,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영암 코리아 DFL 2024'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의 '드론 레저산업 글로벌 육성 방안' 정책 방향에 맞춰 e-드론 스포츠 기반과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센터·항공센터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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