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위해 써달라"…한국 교회, 사랑의열매에 '105억' 전달

      2024.10.08 10:09   수정 : 2024.10.08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교회가 자립 준비 청년과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100억 여원을 기부했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모금액 105억 6327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증된 금액은 자립 준비 청년과 미혼모, 중독 치료 및 재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한국교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약자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억 모금 운동의 1차 목표 금액인 100억 원을 달성해 이루어졌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그들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그들을 돌보고 회복의 길로 인도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피로회복 프로젝트-생명 나눔의 기적'이라는 헌혈 캠페인도 진행됐다.

청년 대표들이 적십자사에 헌혈증을 기증했으며, 연간 30만 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는 기증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열릴 200만 성도 연합예배의 취지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광화문과 시청, 남대문 일대에서 한국 교회 모든 교파가 연합한 대규모 행사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저지 등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오정현 한국교회 연합예배 공동대표는 취약계층 지원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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