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전 동네 풍경, 사진첩으로
2024.10.08 18:16
수정 : 2024.10.08 18:16기사원문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추억남기기' 프로젝트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유지하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골목·풍경사진은 옛 추억을 간직한 동네 풍경과 정겨운 골목길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이다. 촬영한 사진은 입주 전 사전점검시 전시회에도 선보여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 가족사진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오랜 시간 살아온 집을 추억하고 도시정비사업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또 장수사진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익 목적의 활동으로 구청과 협조해 사업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한다. 특히 이 활동은 도시정비사업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현장에서 우선 시행한다. 홍제3구역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지하 7층∼지하 23층짜리 10개 동, 총 620가구를 조성하는 주택 재건축 사업이다. 지난 3월 공사비 협상을 완료한 후 자금조달 및 이주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문사진 작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동네 풍경을 담은 사진첩을 제작하고 조합과 협의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서대문구청과 협의해 장수사진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