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바퀴모양 자유자재로 "계단도 거뜬하네"

      2024.10.08 18:18   수정 : 2024.10.08 18:25기사원문
잡음을 제거해 청각 약자에게 깨끗한 소리만 전달해주는 보청기 애플리케이션(앱)부터 실시간 바퀴 강성 변화로 계단·바위 등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핑 휠'까지 우리 사회 약자들의 삶을 개선해주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직접 보고, 기업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0~1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유수 기업과 기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첫선을 보이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



올해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에는 국립재활원·한국기계연구원 등 기관, J58·Cynteract 등 해외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하고,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대거 참여한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1개 전시 부스로 구성된 약자동행기술존에서는 재활, 돌봄, 예방 등으로 구역을 나눠 약자 동행 기술을 선보인다. 휠체어 레이싱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휠체어 트레드밀,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고관절 근력 보조 로봇, 디지털형 후각 치매 선별 장치, 5m 이내 인체의 호흡수와 2m 이내 심박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측정기기 등이다.
시각장애인이면서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인 '원샷한솔(구독자 수 94.2만 명)'도 11일 현장을 찾아 약자 동행 기술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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