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후보자들 막판 표심잡기
2024.10.08 18:32
수정 : 2024.10.08 18:32기사원문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11일과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정구 관내 16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챙겨 가야 한다.
금정구선관위는 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와 우편투표 보관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사전투표함 등 보관 장소에 CCTV를 근무시간 중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부산선관위도 본관 1층 출입문 현관에 모니터를 추가 설치해 누구든 구청장 보궐선거의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지의 CCTV를 24시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닌 평일인 만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오는 11~12일 사전투표 기간 중에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보자들은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야권 후보 단일화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기호순) 후보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류제성 조국혁신당 대표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내세우면서 양당의 지지세를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평가절하하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결집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9일 현장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정가는 선거가 2파전으로 흘러가면서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자체 내부 조사에서도 선거가 양자 대결로 진행될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