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딸기 재배"...산업부-코트라, 싱가포르 진출 돕는다

      2024.10.09 11:00   수정 : 2024.10.09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싱가포르 사업 파트너십'이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국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디지털동반자협정(DPA) 체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국 주요 교역 품목은 석유 제품, 반도체, 선박류 등이다.

이번 무역·투자 상담회에는 소비재, 미래산업, 기계·장비·부품, 의료·바이오, 전기·전자 등 한국 기업 21개사가 참가했다.
싱가포르 파트너는 60개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48건 거래 상담이 진행됐으며 현장 계약은 6건 체결됐다. 계약추진액은 765만달러(약 102억원)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싱가포르 물류사, 컨설팅사, 은행과 협력해 한국 기업이 물류·법인설립·금융 관련 현지 환경을 이해할 기회를 함께 제공했다.

특히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넥스트온은 실내에서 저온성 딸기 및 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는 인도어팜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는 고온 다습한 기후로 농작물 재배에 한계가 있다. 넥스트온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싱가포르 파트너와 손잡고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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