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 당했다" 뉴진스 하니, 국감 자진 출석...'직장 내 괴롭힘 참고인'
2024.10.10 10:09
수정 : 2024.10.14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인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가 국정 감사 참고인으로 국회에 간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의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회 출석을 결심했다.
그는 “결정했다.
하니는 “아직 매니저와 회사(어도어)는 모른다”며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하고 올게,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긴급 라이브를 열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며 회사 내 괴롭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때 하니는 하이브 건물 내에서 다른 그룹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새로 온 (어도어) 대표에게 말하니 ‘증거가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그냥 넘어가려 했다"며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소식이 타전된 뒤 지난 9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니와 어도어 대표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는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이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질문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