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예방"...31개 중학교서 'AI 미디어 교육'
2024.10.10 14:42
수정 : 2024.10.10 14:42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국정과제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일환으로 10일부터 인천 백석중학교 등 전국 중학교 31개교에서 '인공지능(AI)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도록 AI 이해하기, AI에 대한 비판적 시각 가지기, AI를 활용해 저작물 만들기 등 세 분야의 이론과 실습 형태 강의로 구성해 학교별로 12차시 과정으로 제공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AI 활용과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 피해 예방 등 선제적인 AI 미디어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중학생 대상 교육과정을 개발해왔다.
경찰청에서 지난 9월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총 812건이며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324명(83.7%)이 10대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AI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AI 미디어 교육 특강에 참여할 중학교를 추가로 모집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미디어교육 전문 누리집 '미카'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