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1~10위 ‘싹쓸이’… '노벨 문학상' 수상 효과

      2024.10.10 22:42   수정 : 2024.10.10 22:42기사원문

10일 소설가 한강(53)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대형 서점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는 등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에 대한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오후 10시 기준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채식주의자'가 1위, '소년이 온다'(10주년 특별판)가 2위, '작별하지 않는다'가 3위, '희랍어 시간'이 4위, '흰'이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6위, '채식주의자'(개정판)가 7위, '디 에센셜:한강'이 8위, '소년이 온다'(특별판)이 9위, '검은 사슴'이 10위에 올랐다.



예스24도 교보문고와 1~10위 목록이 유사한 가운데 '바람이 분다, 가라'와 '여수의 사랑'이 포함된 점만 다르다.

현재 출판·서점계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서점업계에 긍정적인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발간한 '202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서점 개수는 2484개로, 지난 2022년 2528개 대비 1.7%가량 줄어들며 시장이 축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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