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북핵 문제, '코리아 패싱' 없도록 트럼프 측과 소통"

      2024.10.12 00:56   수정 : 2024.10.12 00:56기사원문
11일(현지시간)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의 소통에서 북한의 핵 문제에 있어 한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소위 '코리아 패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북핵 문제를 후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에 나설 가능성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대북 정책에 있어 현재 강경 일변도이다. 협상 여지가 봉쇄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사국 간) 직접 담판을 선호하는 데,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이 패싱 당할 가능성이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현동 대사는 "트럼프 측 인사들과 소통할 때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게 한미 간의 공조와 공감대"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북정책에 있어 한미 간의 공조와 공감대가 대북정책의 첫번째 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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