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7곳서 트럼프 46% 해리스 45%…"중동·우크라 문제서 트럼프 우위"

      2024.10.12 19:30   수정 : 2024.10.12 19:30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내 7개 격전지 유권자들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주 유권자 42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율은 트럼프가 46%로, 해리스가 45%로 불과 1%포인트(P) 차 접전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를 묻는 문항에 50%는 트럼프를, 39%는 해리스를 꼽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더 잘 대응할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48%는 트럼프를, 33%는 해리스를 지목했다.

WSJ는 이번 설문조사가 미국 유권자들에게 외교 정책이 투표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했지만, 어떤 후보가 경험과 리더십을 적절히 조합할 수 있는지는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질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밖에 경제와 이민, 물가 상승 등 핵심 사안과 관련해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우위를 보였다.
반면 주택 가격과 의료 서비스, 사람들에 대한 배려 등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소폭 앞섰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에서 트럼프를 2%P 앞섰으며, 트럼프는 네바다에서 6%P, 펜실베이니아에서 1%P 차이로 해리스를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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