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에 공들이는 뷰티업계
2024.10.13 18:21
수정 : 2024.10.13 18:21기사원문
13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업계는 여러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가 필수가 되고 있다.
컬리도 뷰티컬리를 론칭한 지 2년만에 첫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는 60여개의 대형 화장품 부스가 들어섰다. 널찍한 공간에도 부스마다 컬리의 상징색인 보라색 무늬가 들어간 다회용 가방을 멘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어 눈길이 닿는 장소 곳곳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런 행사에 익숙한 듯 능숙하게 SNS(소셜미디어) 이벤트에 참여하고 스마트폰을 내미는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컬리는 지난 10~13일 진행된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다른 뷰티 행사와 차별화를 위해 '럭셔리'라는 키워드를 앞세웠다. 랑콤, 바비브라운, 시슬리 등 다른 뷰티 행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도 '프레스티지관'에 부스를 꾸렸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기술과 혁신을 엿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모인 '이노베이션관'까지 2개관에 총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참여 브랜드들은 다채로운 개성을 담은 부스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