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비싼 외식이면 차라리"… 가성비 찾아 뷔페찾는 Z세대
2024.10.14 11:18
수정 : 2024.10.14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대부분의 요식 업종에서 더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업종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월~8월 국내 모든 요식 업종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먼저, 지난 5년 동안 요식 업종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액은 연 평균 1.1% 증가했지만 매출건수는 1.6%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2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내 BC카드의 요식 업종 매출액 지수는 106으로 나타나는 등 큰 차이도 확인됐다.
전체 요식업 매출은 더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뷔페 업종에서의 매출액 및 매출건수는 연평균 8.9%, 10.2%씩 성장하는 등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Z세대로 분류되는 20대 고객의 매출액 지수는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타 연령대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30.2%를 기록하는 등 뷔페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데이터사업본부장)는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국내 경제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요식 업계가 타 산업권 대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양한 사회현상과 관련된 분석을 통해 개인 사업자 및 가맹점에게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