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2610선 회복
2024.10.14 10:19
수정 : 2024.10.14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261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2614.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2602.6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87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2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이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7% 오른 42863.86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상승한 5815.03을 기록하며, 5800선을 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19%), SK하이닉스(1.94%), KB금융(4.60%)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SDI(-3.08%), LG화학(-2.54%), 네이버(-1.56%), 카카오(-1.34%), LG에너지솔루션(-0.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6.84%), 담배(3.72%), 전기장비(2.98%), 손해보험(2.6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판주 중에서도 예스24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예림당(20.11%), 밀리의서재(10.81%) 등도 급등하고 있다. 반면 화장품(-1.36%), 화학(-0.95%), 철강(-0.85%) 등은 약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주는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같은 실물 지표의 중요성이 다시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국내 증시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767.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770.85에 장을 출발했지만 770선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21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