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젠지·T1 롤드컵 8강 안착... 페이커 최초 '100승'

      2024.10.14 14:39   수정 : 2024.10.14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의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 롤드컵 100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14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 시각) 나흘 동안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의 후반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출전한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8강에 안착했다. 앞서 젠지는 3전 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중국(LPL) 팀들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롤드컵 100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11일 열린 스위스 스테이지 2승1패 팀의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전에서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롤드컵에서만 100번째 승리(세트 기준)를 달성했다.

8강에 진출한 젠지와 3승1패의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다음 상대도 정해졌다.

지난 13일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진행된 8강 대진 추첨 결과 젠지의 상대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2패로 통과한 팀 가운데 미국(LCS) 대표인 플라이퀘스트다. LPL 팀들에 비해 비교적 약체를 만났다는 평가다.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는 LPL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로 결정됐고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톱 이스포츠로 정해졌다.
LCK 내전은 피했지만, LPL의 강력한 우승후보들과 맞붙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 롤드컵 8강전은 오는 17일 LNG 이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의 대결로 막을 올리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빌리빌리 게이밍이 18일, T1과 톱 이스포츠가 19일, 20일에는 젠지와 플라이퀘스트가 맞붙는다.


8강전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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