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사장 "김대남 임명, 금융위·대통령실 추천 사실 없다"

      2024.10.14 15:28   수정 : 2024.10.14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4일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의 상임감사 선임 과정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나 대통령실로부터) 추천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대남 전 행정관을 상금 감사직에 임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느냐’는 질의에 “아니다”라며 “부장 전결이라 결재권이 없다”고 답했다.

유 사장은 “중요한 결정은 이사 전결, 임추위 등과 관련된 것은 부장 전결로 돼 있다”며 “사전에 검토해 제안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결 단계가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을 퇴직하고 올해 8월 수억 원대 연봉을 받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0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회 추천 기관이다.

지난 7월 15일 임원추천회의에 참석한 이상호 기획조정부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당시 김대남 씨를 후보로 추천하고 이력을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대남 씨를 추천한 것은 개인적인 의견인지, 예보에 합의된 내용인지, 대통령실이나 금융위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이냐'는 질의에 이상호 부장은 “외부에서 나온 얘기는 없었고 내부에서도 합의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절차상 임원 추천위원회하고 이사회를 거치게 돼 있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위원들이 모여 후보자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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