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살만한 세상"...생명보험재단,‘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 오프라인 행사 성료

      2024.10.15 10:30   수정 : 2024.10.15 1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재단)이 자살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는 ‘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의 오프라인 행사를 서울 영등포구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SOS 생명의전화’ 전면 리뉴얼을 기념해 기획한 대중 참여형 공익 캠페인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사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 영상 상영을 비롯해 SOS 생명의전화 리뉴얼 디자인 공개 및 공로패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SOS 생명의전화의 통화 연결음에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한 배우 신애라의 음성도 공개됐으며, 자살 위험에 노출된 이들을 돕는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기리가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공로패 시상식도 진행됐다. 공로패는 SOS 생명의전화를 통해 접수된 전화 상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119여의도수난구조대, 한강 경찰대가 수상했다.

김성수 119여의도수난구조대 지대장은 “119여의도수난구조대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우리의 위치에서 당연한 일을 수행한 것일 뿐인데 이렇게 공로패를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더욱 발 빠른 대처와 책임감으로 우리 수난구조대원들과 구조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명보험재단은 현장에서 모집된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무대에 설치된 하트 조형물에 가득 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방문객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녹음하고 다른 시민들이 남긴 한마디를 들을 수 있는 별도 부스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했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일상 속에서 서로 응원의 말을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기쁘다”며 “SOS 생명의전화 리뉴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행사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지난 13년 간 983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2203명의 투신 직전 자살 위기자를 구조했다.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 국민 대상 SNS 자살 예방 상담 서비스 ‘마들랜’을 오픈해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자살시도자 응급 의료비 지원 및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고민 나눔 플랫폼인 ‘힐링톡톡’, ‘감정가게’, ‘다 들어줄 개’ 등 자살 예방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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